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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까지 한전 서울 삼성동 부지에 대한 잔금을 40%만 치른 상태다. 지난해 9월 낙찰 받은 한전 삼성동 부지를 낙찰 받은 뒤 계약금으로 10%인 1조 55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 1월25일에 30%인 3조 1650억원을 지급했다.
현대차는 남은 잔금을 오는 5월25일과 9월 25일에 30%씩 나눠 한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한전 측에서 입찰 공고를 내면서 제시했던 계획대로 잔금을 치르기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즉 오는 9월 말에야 한전 옛 사옥 부지에 대한 소유권이 한전에서 현대차로 이전된단 얘기다.
지난 2월부터 현대글로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이곳에 입주했다. 이달 말엔 현대제철 서울영업소 직원들도 이곳으로 일터를 옮긴다.
한전은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는 간판을 보고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만 해도 충분한 홍보 효과가 있다며 기분이 나쁘지 않은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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