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규제 옳지않다..해답은 교육"

(edaily인터뷰)`리프트` 창업자 로렝 허그
"이재웅씨 행사 유치에 일등공신" 치켜세워
  • 등록 2008-09-05 오후 3:22:55

    수정 2008-09-05 오후 3:22:55

[제주=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한국 정부가 인터넷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은 옳지 않다. 인터넷 부작용을 막는 유일한 해답은 교육 뿐이다"

로렝 허그(Laurent Haug) `리프트` 컨퍼런스 창립자는 한국 정부의 규제 일변도 인터넷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규제보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렝 허그(32세· 사진)는 프랑스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인터넷 미래를 고민해보는 `리프트`라는 컨퍼런스를 창립한 인물이다.

`리프트` 컨퍼런스는 2006년 첫 행사 이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렝 허그는 5일 제주 국제컨퍼런스센터(ICC)에서 열린 `리프트 아시아 2008`에서 "온라인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행동이 온라인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인터넷 규제 정책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 강화는 오히려 사용자들의 이탈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규제를 피해 해외 서비스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것은 그에따른 부작용이라는 설명이다.

리프트 컨퍼런스의 특징에 대해 로렝 허그는 "새롭고 참신한 관점의 다양한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었다"며 "웹의 미래를 논의할 때 이쪽 분야 사람들만 온다면 내용이 지겨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인터넷 연결이 매우 잘된 나라"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은 실험실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행사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주기 위해서는 편안한 환경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야 말로 일상에서 단절돼 편안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유치의 일등 공신은 이재웅 다음(035720) 창업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보스턴에서 이재웅씨를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 제네바에서 열린 리프트 행사에 그를 초청했다"며 "행사 후 이재웅씨가 한국에서도 리프트 행사를 열고 싶다고 제의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웅씨는 1년 반동안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구성과 형식을 결정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내년 2월 유럽에서 열리는 리프트 행사에 그는 발표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까운 미래의 웹전망을 비롯해 `가상 화폐`나 `네트워크 도시` 등 흥미로운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의 학생과 IT업계 종사자들이 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가비는 숙박비를 제외하고 한사람당 60만원이다.

▶ 관련기사 ◀
☞(프리즘)이재웅 다음 창업자, 제주서 화려하게 재기(?)
☞갑자기 등장해 주식매수까지..이재웅씨 복귀설 '솔솔~'
☞'다시 나타난' 이재웅 다음 창업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