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前몬엑 원호와 대마초 피웠다" 경찰 '마약검사 진행'

  • 등록 2019-11-01 오전 9:42:58

    수정 2019-11-01 오전 9:54:03

정다은 원호 대마 의혹 폭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본명 이호석)가 대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1일 디스패치는 원호와 함께 ‘얼짱시대’에 출연한 정다은,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조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는 정다은에게 지퍼백 안에 든 대마초를 보여줬다. 이후 두 사람은 정다은의 집으로 이동해 대마초를 피웠다.

이에 대해 정다은은 “집 근처 카페에서 원호가 지퍼백을 슬쩍 꺼내 보여줬다. 그 안에 대마가 들어 있었다”며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는데 비밀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조씨가 물건을 빌리러 정다은의 집에 들렀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는 옷 방에서 ‘발망’ 벨트를 찾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집으로 들어왔다. 정다은과 어떤 남자였고, 정다은은 그 남자를 ‘호석(원호 본명)’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정다은과 원호는)대마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고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정다은, 전 몬스타엑스 원호 대마 의혹 폭로.
지난 9월 말, ‘몬스타엑스’는 독일 공연을 끝내고 돌아왔다. 정다은과 조씨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인천공항에서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마약 반응 결과를 밝히지 않고 “내사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마약 투약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는 7년이다. 정다은과 조 씨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대마초 흡연 날짜는 2013년 10월이다. 이제 1년 남았다”며 원호 마약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한서희의 연인 정다은은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원호가 자신과 함께 살던 당시 진 부채를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다은은 3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댓글을 통해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고 남겨 이목을 모았다.

이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자로 원호가 그룹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호는 이날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일들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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