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혁명적 영상과 스토리의 만남'' 기대모아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감독 12년 만에 장편 영화 선봬
  • 등록 2009-12-03 오후 4:23:00

    수정 2009-12-03 오후 4:23:00


[노컷뉴스 제공]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심판의 날' '타이타닉' 등 수많은 블록버스터 걸작들을 탄생시킨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는 매 영화마다 시대를 앞서가는 영상 기술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세계 대중들을 매료시켰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무려 12년 만에 SF액션어드벤처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신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혁명적 영상과 스토리의 만남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 나비(Na'vi)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아바타'는 현 시대에 볼 수 있는 영상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지구와 전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적 스토리를 '이모션 캡쳐'라는 새로운 기술로 구현, 그간 영화들이 지녔던 CG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작품은 물론 타 영화들이 CG 기술을 한 단계씩 발전시켜왔다면, 이번 '아바타'는 서너 단계를 단 번에 뛰어 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성 판도라 100% CG로 만들어진 환상의 공간

'아바타'는 지구뿐만 아니라 카메론 감독이 창조한 행성 판도라가 주 무대다. 판도라에는 파란 피부, 3m가 넘는 신장, 뾰족한 귀, 긴 꼬리를 가진 나비라는 종족이 산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바타'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만든 새로운 생명체다.

주인공 제이크는 두 개의 얼굴을 지닌다. 지구나 우주선 내에서는 실제 자신의 얼굴 그대로 나오지만 판도라 행성에서는 아바타의 모습으로 살아 숨쉰다.

행성 판도라는 100% CG로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이다.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 곳에는 화려한 색채의 식물들과 마치 바다 속을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생물들이 살고 있다. 또 원시시대 공룡을 닮은 위협적인 생물들이 끊임없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모션캡쳐기술로 배우들 감정연기까지 캡쳐

실사와 CG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바타'는 이를 구현해내기 위한 최첨단 기술이 필요했다. 제작진은 기존의 모셥캡쳐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모션캡쳐기술을 개발했다.


이 최첨단 기술은 블루 매트를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CG 캐릭터를 상상하며 연기해왔던 배우들에게 연기의 자유를 주었다. 바로 CG로 구현된 배경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연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즉시 CG화됐다. 이에 '지구인' 역할의 배우들은 CG 캐릭터를 상상할 필요 없이, 그 역할을 맡은 상대배우와 직접 연기호흡을 맞추는 게 가능했다.

기존 모션 캡쳐 방식은 또한 감정연기에 있어 한계가 컸다. 배우들의 얼굴에 부착된 센서로 인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가리는 연기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모션캡쳐기술은 헤드마이크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를 배우의 얼굴에 부착,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쳐하는 방법으로 동공과 눈썹 등의 세밀한 움직임뿐 아니라 모공마저도 CG로 정밀하게 구현했다. 다시 말해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CG로 표현해냈다.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 행태로 완성도 높여


카메론 감독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영화를 구현해냈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아날로그적 행태도 놓치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로 카메론 감독은 배우들이 열대 우림과도 같은 행성 판도라에 적응할 수 있게 뉴질랜드 행을 감행했다.

자연이 주는 느낌을 배우들이 직접 체험한 후 그것을 실감나게 표현하기를 원했기 때문. 높이가 300m에 달하는 나무들, 각종 생물들이 넘쳐나는 생명력 가득한 공간 판도라.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뉴질랜드에서 배우들은 우거진 수풀 사이를 직접 헤쳐 나가고, 미끄러운 바위를 오르내리며 몸 동작을 익혔다. 또 이끼 등 각종 식물들을 만졌을 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자신들의 연기에 반영했다.

'아바타'는 이처럼 단순히 CG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와 CG의 완벽한 결합으로 탄생한 대작. 오는 17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세계가 관객들의 눈 앞에 펼쳐진다.


▶ 관련기사 ◀
☞벽돌공 출신 ‘아바타’ 샘 워딩튼, "이젠 할리우드 차세대스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