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질병 제외)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7세 이하 어린이는 3660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추락이 1539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통사고 421명(11.5%), 기도장애 360명(9.8%), 부딪힘 358명(9.8%), 화상 236명(6.5%), 끼임 170명(4.6%), 베임 159명(4.3%), 자전거사고 110명(3.0%), 유해물질 50명(1.4%)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63.2%(2314명)로 가장 많았고, 도로나 인도 462명(12.6%), 주택가 295명(8.1%), 놀이시설 123명(3.4%), 건물 내 119명(3.3%), 어린이집 24명(0.6%) 순이었다.
기도장애, 화상, 유해물질 등의 사고는 나이가 적을수록, 자전거사고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
이물질이나 음식물에 의한 기도장애는 3세 이하가 75.6%(272명)를 차지했고, 화상은 2세 이하가 75.0%(177명), 유해물질 흡입은 3세 이하가 80.0%(40명)였다. 반면, 자전거 사고는 4세 이상이 83.6%(92명)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한편,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