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이하 어린이, 매일 10명씩 안전사고로 119 이송

가정서 추락 빈번..1세 안전사고 취약
  • 등록 2014-09-23 오전 11:15:00

    수정 2014-09-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매일 10명의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질병 제외)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7세 이하 어린이는 3660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추락이 1539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통사고 421명(11.5%), 기도장애 360명(9.8%), 부딪힘 358명(9.8%), 화상 236명(6.5%), 끼임 170명(4.6%), 베임 159명(4.3%), 자전거사고 110명(3.0%), 유해물질 50명(1.4%)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63.2%(2314명)로 가장 많았고, 도로나 인도 462명(12.6%), 주택가 295명(8.1%), 놀이시설 123명(3.4%), 건물 내 119명(3.3%), 어린이집 24명(0.6%) 순이었다.

특히 나이가 적을수록 사고발생이 많아 1세의 사고율이 7세보다 2.9배 높았다. 1세는 926명(25.3%)이었고, 2세 682명(18.6%), 3세 540명(14.8%), 4세 449명(12.3%), 5세 381명(10.4%), 6세 363명(9.9%), 7세 319명(8.7%)으로 집계됐다.

기도장애, 화상, 유해물질 등의 사고는 나이가 적을수록, 자전거사고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

이물질이나 음식물에 의한 기도장애는 3세 이하가 75.6%(272명)를 차지했고, 화상은 2세 이하가 75.0%(177명), 유해물질 흡입은 3세 이하가 80.0%(40명)였다. 반면, 자전거 사고는 4세 이상이 83.6%(92명)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7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인지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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