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뷰티' 넘어 '힐링뷰티'..불황이 낳은 상반기 히트상품

올리브영 상반기 매출 TOP10 발표
피부부터 머릿결까지 치유하는 '힐링뷰티' 제품 각광
욜로족 부상에 먹으면서 빼는 '먹슬림' 유행
  • 등록 2017-06-28 오전 9:44:31

    수정 2017-06-28 오전 9:44: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해 상반기 뷰티 시장에서는 ‘힐링’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불황에 정치·경제적 혼란이 겹치며 화려한 메이크업 대신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힐링뷰티’ 제품들이 인기를 끈 것.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매출 기준으로 2017년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10 (1월 1일 ~ 6월 27일)을 집계하고 이같 내용을 담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건강·미용 각 분야의 히트상품 TOP10을 살펴보면 올해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다. 불황이 지속되며 입증된 입소문 제품들, 가성비 열풍 속 단품 보다는 합리적으로 구성된 기획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이름을 알린 실력파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스로 치유·회복하는 ‘힐링뷰티’ 각광

상반기 인기 제품은 단연 ‘힐링뷰티’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차지했다. ‘힐링뷰티’는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제품명에 ‘회복’이 들어간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회복세트를 비롯해 피부 트러블 완화해 효과적이라고 입소문이 난 코스알엑스 원스텝 클리어 패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등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착한팩토리 90% 밀크단백질 트리트먼트 역시 손상된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상반기 뷰티 분야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피부 관리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던 작년과 달리 셀프 뷰티 범위가 세분화된 점도 눈에 띈다. 건강 분야 TOP 10에는 발 뒤꿈치 각질을 손쉽게 제거해주는 닥터원더 발 각질제거 악어발팩이 새롭게 선정됐다. 상처커버 스팟패치는 피부에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빠른 피부 회복을 도와 전년보다 매출이 2배나 상승했다.

즐겁고 건강하게 ‘욜로(YOLO)’라이프 누리는 ‘먹슬림(먹다+Slim)’족 부상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 트렌드에 힘입어 시즌을 불문하고 먹으면서 살을 빼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 보조 제품이 각광을 받았다. 무조건 굶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먹으면서 빼는’ 이른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분야 TOP10 에 오른 제품을 살펴보면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를 돕는 제품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면서 입점 3개월 만에 상반기 건강 분야 히트상품 TOP10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랐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가르니시아 성분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성분을 배합한 나캇타코토니 또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품질 검증된 실력파 중소기업..‘파워루키’ 탄생

상반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가성비로 무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해시태그() 화장품이 인기 상종가를 달렸다. 이번 발표에서도 눈 여겨 볼 부분은 건강?미용 각 판매 분야별 매출 기준 상위 10개에 각각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이 모두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이다.

미용 카테고리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착한팩토리, 건강 카테고리에서는 grn+와 닥터원더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제품력이 검증된 중소기업의 제품이다.

이외에도 메디힐, 클리오, 23years old, 미팩토리 등 전체 매출 상위권 브랜드에서 중소기업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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