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여만에 1만건 돌파

10월 매매량 1만147건
2008년 4월 이후 최다
양천구, 전달대비 51.1%↑
  • 등록 2014-10-31 오전 11:07:30

    수정 2014-10-31 오후 1:46:3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부동산 활황기에 버금가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달보다 15%이상 늘며 6년여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정부기 ‘9·1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분양 시장에 집중됐던 수요가 전세난 속에 매매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1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4월(1만2173건)이후 6년6개월만에 최다치다. 또 10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10월 이후 7년만에 최다치다.

거래 증가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보다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매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9·1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는 양천구로 전달(352건)보다 무려 51.1% 늘어난 532건을 기록했다. 중랑구(393건)도 전달(273건)보다 43.9% 증가했고 중구(94→120건)는 27% , 용산구(161→204건)도 26%가량 많아졌다.

반면 강남3구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773건)의 매매 거래는 전달(630건)대비 22%, 송파구(671건)는 10%가량 증가했지만 서초구는 전달(470건)보다 7% 가까이 줄어든 436건을 기록했다.

거래량으로는 노원구가 1116건으로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00건을 넘었다. 이어 강남구(773건)·송파구(671건)·강서구(570건)·양천구(532건)·성북구(527건)가 뒤를 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9·1대책 이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양천구와 노원구,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뚜렷하다”며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10월에 접어들면서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전세난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많아 인해 올 연말까지 거래량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변화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