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1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4월(1만2173건)이후 6년6개월만에 최다치다. 또 10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10월 이후 7년만에 최다치다.
거래 증가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보다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매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9·1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는 양천구로 전달(352건)보다 무려 51.1% 늘어난 532건을 기록했다. 중랑구(393건)도 전달(273건)보다 43.9% 증가했고 중구(94→120건)는 27% , 용산구(161→204건)도 26%가량 많아졌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9·1대책 이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양천구와 노원구,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뚜렷하다”며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10월에 접어들면서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전세난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많아 인해 올 연말까지 거래량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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