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우주 최강 미남 대통령, 이재명은…” 얼굴 패권주의가 뭐길래

  • 등록 2021-11-25 오전 10:49:10

    수정 2021-11-25 오전 10:49:10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장기 집권 전략에 대해 “얼굴 패권주의와 대통령의 셀럽화”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빨대왕 서민’에서 ‘이재명이 부진한 이유가 못생겨서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서민 유튜브 캡처)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주요 인사들이 일괄 사퇴를 하는 것에 대해 “캠프에서 줄행랑을 친다”라며 “그 이유는 이 후보의 외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얼굴마담이다. 재임 중 참 희한한 일이 민주당 지지율은 낮은데 대통령 지지율은 높았다. 따듯한 얼음 같은 형용모순”이라며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주특기였다. 심각한 국정 이슈가 있으면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한다든가, 책임을 진다든가, 해결책을 낸다든가 이러는 거 봤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럼 뭐하냐? 해외 나가서 화보 찍는다. 또는 뻔한 행사 가서 ‘아동학대를 줄입시다’ ‘환경을 보호합시다’ 같은 하나 마나 한 소리만 한다”라며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해서일까? 이게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이다. 다 그 플랜 아래 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뭘 하든 욕먹는 게 운명인데 검찰개혁으로 욕먹은 사람은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다. 부동산 실패는 문 대통령보다 김현미(전 국토부 장관)가 욕 더 먹었다”라며 “똥물이 튈 때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신 뒤집어쓰는 것이다. 대통령은 똥물이 튈 자리에 아예 가질 않는다. 대통령은 그냥 얼굴마담이다. 얼굴마담 내세워서 정치를 판타지로 만들어버렸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BTS 데리고 UN 가서 화보 찍으면 멋있다. 국격 올라가는 거 같고 뿌듯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우주 최강 미남’이면 아파트값 떨어지나”라며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엔 대한민국 현실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권 홍보하는 셀럽이다”라며 “민주당이 잘못을 많이 했지만 가장 큰 잘못 고르라면 대통령을 판타지 영화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리고, 정치를 현실과 분리시켜 버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문 대통령 이후 차기 주인공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가 없었다면 대선 후보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튼 정치는 아무리 아프고 힘들더라도 현실에 발을 딛고 삶에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한다. 정치가 판타지면 안 된다. 국민들 배고프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한 번 먹으면 배 안 꺼지는 엘프빵 먹을 거냐 아니잖나”라며 “현실의 적은 부동산이고 빈부격차고 일자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은 24일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일괄 사의를 표명한 당직자들은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당직을 맡은 의원들이 대표와 이 후보의 판단의 폭을 넓히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이제 통합과 단결, 원팀 정신을 기초로 당의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며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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