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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청원에 따르면 작성자는 “노엘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자기 아들의 행동도 바로 잡지 못하면서 다른 정치인 비난하고 있는 모습은 천박한 행위다. 살인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앞서 아들이 물의를 빚어온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라는 윤 전 총장의 반려가 있었다.
이후 장 의원과 노엘을 향한 국민의 공분이 이어졌고 장 의원은 결국 종합상황실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라며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죄를 지은 못난 아들이지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