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솔로들은 연애를 못 하는 것일까, 안 하는 것일까?
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이 20-30대 싱글남녀 1627명을 대상으로 ‘솔로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매력 부족, 트러블 심한 피부, 어장관리’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첫째로 매력이 부족한데 외모적으로 트러블도 심하고, 거기에 어장관리까지 하는 여성을 절대 연애하기 싫은 이성으로 꼽은 것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 ‘안 좋은 성격, 적은 머리 숱, 어장관리’를 각 1위로 꼽아, 첫째로 성격이 좋지 않은데, 외모적으로 머리 숱도 적고, 거기에 어장관리까지 하는 남성과는 절대 연애하고 싶어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연애 하지 못하는 위 조건과는 무관하게 연애를 포기하는 이유도 있을까? ‘연애를 포기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남성은 △이성으로부터 잦은 퇴짜(36%)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구속 없는 솔로 문화(21%) △삼포세대 영향(20%) △이성 혐오(17%) △실연의 두려움(6%) 순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구속 없는 솔로 문화(27%) △이성 혐오(25%) △이성으로부터 잦은 퇴짜(18%) △삼포세대 영향(16%) △데이트 폭력 우려(14%) 순으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연애를 포기하는 이유를 개인적인 경험 또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연애 하고 싶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남녀 2명 중 1명이 ‘소개팅어플(49%, 58%)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소개팅 부탁(24%,18%) △모임 참여(16%,13%) △여행(7%,8%) △늦은 귀가(4%,3%) 순으로 응답해, 남녀 모두 솔로탈출을 위해 비슷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코아북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20-30대 싱글남녀 총 1627명을 대상으로 실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