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Q 실적 저조하지만..다음카카오 합병에 기대(종합)

2Q 영업익 166억..전년比 30% 감소
카카오 모바일 트래픽 활용..시너지 효과 기대
  • 등록 2014-07-29 오전 11:11:10

    수정 2014-07-29 오후 2:32:0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2분기 매출 성장 정체와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 하지만 다음은 모바일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자신했다.

다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다음은 2분기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지급수수료와 인건비가 늘어나 2분기 영업비용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2.1%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지만 게임 매출이 18.8% 감소한 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의 2분기 매출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모바일 사업 부분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다음앱은 전면적인 개편한 결과 2분기 다음앱의 순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 실행횟수는 70% 늘어났다. 특히 웹툰앱은 순방문자가 전분기 대비 47%, 동영상앱인 tv팟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메신저 ‘카카오톡’ 개발사 카카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다음은 카카오 서비스의 트래픽을 통해 다음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톡의 월간 활동자수(MAU)는 5600만명, 카카오스토리의 MAU는 2400만명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9개의 부문으로 나눈 합병협의체를 구성해 합병을 준비 중이다. 협의체를 통해 양사의 구체적인 업무를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다음 인력은 현재 1600명, 카카오 인력은 680명으로 합병법인은 약 2200명이 된다. 2분기 말 연결기준으로 다음의 현금보유액은 2900억원, 카카오가 1870억원으로 통합법인의 현금보유액은 5000억원 가량이 된다. 다음달 27일 다음 주주총회가 열리며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이날 다음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최세훈 다음 대표는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합병 검토가 막바지 진행 중이며 양사 임원들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지난 5월26일 합병 발표 후 주가가 70% 상승하는 등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에 큰 감사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과 카카오 임직원이 한가족이 돼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 혁신을 만들어 국내외로 성장하는 다음카카오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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