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헷갈리는 중저가폰 브랜드 ‘X시리즈’로 ‘통일’

18일 실속형 스마트폰 ‘LG X300’ 이동통신 3사 통해 국내 출시
  • 등록 2017-01-17 오전 10:00:00

    수정 2017-01-17 오전 10:00:00

LG ‘X3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K’ 시리즈 등으로 산재했던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X’ 시리즈로 일원화, 통일성을 꾀한다.

LG전자는 오는 18일 고성능 카메라를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 ‘X300’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X300은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을 통해 선보인 4종의 K시리즈(‘K10’ ‘K8’ ‘K4’ ‘K3’) 중 K8의 한국 출시명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크게 프리미엄 제품군 G시리즈(‘G5’)와 V시리즈(‘V20’), 중저가 K시리즈, X시리즈로 나뉜다. ‘K10’ ‘K7’ ‘K4’ 및 ‘X5’ ‘X파워’ ‘X캠’ ‘X스킨’ 등은 작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유럽, CIS(옛 소련 독립국가 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제품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알파벳 뒤에 숫자와 기능까지 혼합해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구별이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X 뒤에 가격대를 가리키는 세 자리 숫자를 붙여 제품의 정체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X300의 경우 출고가(25만3000원)에 근접한 숫자를 붙인 것이다. 향후 제품 가격대에 따라 ‘X200’, ‘X400’ 등으로 중저가 제품의 이름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X5’ ‘X파워’ ‘X캠’ ‘X스킨’ 등 이미 출시된 브랜드는 그대로 둔다.

LG전자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의 통일성을 위해 국내의 경우 X시리즈로 통일하게 됐다”며 “그러나 해외에서는 현지 이통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K’ 또는 다른 브랜드가 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V20’의 일본 시장 특화 모델 브랜드는 ‘V34’였던 식이다.

한편 X300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셀카’를 찍을 때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촬영하는 ‘오토 샷’,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제스처 샷’ 등 LG 카메라 특화 기능을 담았다.

16GB 메모리를 기본 제공하며 16대 9 비율의 고해상도 사진을 최대 2380장까지 저장 가능하다. 8.09mm의 슬림한 두께에 2500mAh의 대용량 탈착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곡면 글래스를 적용, 일체감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실속형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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