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미디어 등 신산업에도 뇌물 척결 '엄격' 

  • 등록 2017-06-26 오전 9:51:37

    수정 2017-06-26 오전 9:51: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부패 단속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약이나 헬스케어, 부동산 등을 넘어 이제 통신과 미디어, 기술(TMT)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뇌물 척결을 하겠다는 의지다.

25일(현지시간) 중국 공사법무연구원(CICLA)과 정보 서비스업체 월터 클루어 및 팡다 파트너스가 함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제약, 헬스케어, 부동산, 제조업, 금융 등 전통 산업뿐만 아니라 통신, 미디어, 기술 등 신산업 분야로까지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2월 중국 본토 302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것이며 참여한 기업의 20%는 국유기업이었으며, 30%가량은 민간 기업, 나머지 50%는 다국적 기업이나 합작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에 대한 기업 조사 중 뇌물수사 비중은 전체의 70%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TMT 분야가 38%로 뇌물수사 비중이 높았다.

보고서는 이는 관련 분야에 불법이 만연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당국이 최근 신산업 분야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를 만든 케이트 인 팡다파트너스 연구원은 'TMT 분야에 대한 부정부패 감시가 늘었다는 것은 정부가 빠르게 성장하는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산업과의 상호작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TMT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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