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뇌물조사 `탄력`..美 법무부 자료요청

HP, 러 검찰에 1000만불 뇌물제공 혐의
  • 등록 2010-08-13 오후 2:26:32

    수정 2010-08-13 오후 2:26:32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최대 컴퓨터 제조사 휴렛팩커드(HP)에 대한 뇌물 제공 조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HP에게 국제적 공조수사 차원에서 HP경영진이 러시아 대검찰청 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 관련 내부 보관기록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지난 2000년 러시아 전 검찰청에 각종 전산장비 등을 설치해주기로 하면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은 HP경영진이 3500만유로 계약을 따내기 위해 러시아 대검찰청 관리들에게 800만유로(1090만달러)를 뇌물로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독일 검찰과 미국 및 러시아 당국도 참여해 공조하고 있다.

WSJ은 HP가 조사에는 협조하고 있으나 세부적 자료는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HP는 혐의와 관련된 임직원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났고 7년전 일이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미국 법무부는 HP에게 자발적으로 요구에 답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소환장은 발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검찰은 HP가 수사와 관련된 기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HP는 독일 검찰이 5년 전 판매 기록까지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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