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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점 개점(12.13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시코르는 595㎡(180여 평) 규모로 신세계 단독 브랜드 20여개를 포함해 180여개의 전 세계 뷰티 브랜드를 판매한다. 상주 직원만 30여 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젊은 층이 백화점 화장품 매장 대신 중저가 로드숍, 드럭스토어 등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면서 “이들은 물론 예비 VIP들인 젊은 층을 유치하고자 ‘시코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코르는 체험형 뷰티매장을 표방한다. 우선 메이크업 제품을 맘껏 시도해볼 수 공간 ‘셀프 바’를 선보인다. 이 곳에서 소비자들은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해본 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시코르는 해외 직구로만 살 수 있었던 전세계 유명 화장품도 선보인다. 메이크업 브랜드 ‘립스틱퀸’, ‘바이테리’, ‘스미스&컬트’와 민감성 피부 전문 케어 브랜드 ‘퍼스트에이드뷰티’, 호주 대표 천연화장품 ‘그로운 알케미스트’ 등 국내 화장품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유명 화장품들을 단독으로 들여왔다.
남성·아이를 위한 화장품에도 신경썼다. 랩시리즈, 비오템 옴므, 시세이도 맨 뿐만 아니라 기존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셰이빙 전문 브랜드 ‘뮬레’와 ‘블루비어드리벤지’, 최초 남성 그루밍 브랜드 ‘백스터’ 등 남성 전문화장품 공간도 따로 두었다. 배쓰타임 베이비, 오이보스, 에코스토어 등 아이들을 위한 전문 브랜드들도 다양하다.
신세계는 시코르 오픈을 계기로 향후 화장품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 ‘라페르바’, 이마트의 화장품 편집숍 ‘슈가컵’, 이마트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 등을 앞세워 화장품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앞서 작년에는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의 색조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인터코스와 지분율 50 대 50으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세우기도 했으며, 올해 5월 경기도 오산에 화장품 제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착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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