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승민이 7주째 당대표 1등? 국민의힘에선 내가 1등”

  • 등록 2022-10-10 오후 5:08:50

    수정 2022-10-10 오후 5:08:50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자신이 7주 연속 1위를 했다는 여론조사를 공유한 것과 관련해 나경원 전 의원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뉴스1)
10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슬슬 당권경쟁이 시작되나 보다. 유승민 전 의원이 공유한 여론조사가 흥미롭다”라며 다만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정권 초기이고 우리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해야 될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일 군사훈련조차 친일타령을 하는 세력, 노란봉투법을 흔들며 촛불을 들고 나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세력, 조작방송에 거침없는 언론환경들. 이들은 한마디로 정권교체를 부정하고 싶은 것”이라며 “태양광,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이권과 돈이 관련된 것들이 줄줄이다. 그러니 그들은 죽기 살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 하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승민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윤석열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며 “다음 당대표 후보로 친윤, 비윤, 반윤까지 다양히 거론된다. 잊지 않아야 할 한가지는 친윤이든 비윤이든 반윤이든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물 건너간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해하지 말자. 이 전 대표가 만든 윤핵관이란 용어는 정권 초기 정권의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얼마나 톡톡한 기여를 했나”라며 “당권주자들의 현란한 말 잔치에 또 정권이 흔들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이어 보수정권이 해야 할 일을 시작도 못 할까 하는 기우가 기우로 그쳐야 한다는 절절함에 한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넥스트위크리서치(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은 29.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나 전 의원(12.2%)과 17.5%p 격차다. 유 전 의원은 같은 기관의 8월 3주차 조사 이후 7주 연속 선두였다.

다만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선 유 전 의원이 17.3%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2.9%의 지지를 얻은 나 전 의원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다. 응답률은 4.1%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