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우리 무역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도 단기적으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중국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노력하기에 따라서 우리가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해선 “앞으로 환변동보험 확대 등을 통해서 수출 중소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주면서 일본산 부품의 수입단가 하락과 일본의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시장 개척 등 엔저에 따른 기회도 적극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상반기에 추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고용과 가계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아직 많은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김중수 "미국 양적완화 축소해도 완화기조 유지"
☞ 朴대통령 "美양적완화 축소 궁극적으로 수출에 긍정적"
☞ 美연준 과반수 "고용 추가 개선시 양적완화 축소"
☞ “美 양적완화 종료시 韓 경기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