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독일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국민들은 투표에서 EU를 떠나고자 하는 의견을 확실히 표현했다”며 “EU 탈퇴 협상을 10월까지 기다리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은 합리적인 접근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 유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국과 EU와의 관계가 그렇게 공고했던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EU 변호사들이 브렉시트 개시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효에 속도를 내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캠페인을 이끌었던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10월 사임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의 EU 탈퇴 협상은 새 총리가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