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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도 대통령실의 강경 기조에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에 “(국민의힘이) 잘못 따라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해당 발언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바이든’이라고 표기해 최초 보도한 MBC를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 그는 “MBC만 보도 했나. ‘바이든’으로 KBS, SBS까지 다 똑같이 했다”며 “왜 MBC만 문제 삼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일의 맥락을 전후 과정을 따지기 전 일단 ‘제가 죄송하게 됐다’ 그 말 한마디를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윤 대통령이) ‘내가 국민의 귀를 교정하겠어’ 이런 생각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박 장관의 경질뿐 아니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도 파면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가 있으면 즉각 해명해야 하는데 15시간 동안 무엇을 했나. 무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검찰의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대해선 “‘협박받았다’ ‘그때 잘 몰랐다’는 생각과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