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1등 경동나비엔, 비수기에도 뜨거웠다

2Q 영업익 43억..전년비 137%↑
미국 수출 호조+달러강세 영향
3Q부터 수출 본격화 등 호실적 기대
  • 등록 2015-08-04 오전 10:58:26

    수정 2015-08-04 오전 10:58:2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비수기인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2~3년간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18억900만원)대비 13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6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5% 급증했고, 전분기보다도 2.6% 늘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단위:억원)
상반기 경동나비엔의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4% 급증한 97억8300만원, 순이익도 36.4% 증가한 6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2097억3600만원으로 두자릿수(11.6%) 증가세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환율까지 오르며 이익률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전체적인 국내 공급 물량이 늘어난데다 미국법인의 실적 호조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그동안 환차손에 시달렸던 원달러 환율도 오르며 환차익이 일부 발생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은 2011년 637억원에서 2014년 1296억원으로 연평균 27%씩 성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도 순간식 가스온수기 시장 확대, 가스보일러 시장 개화 등으로 20%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미국 달러강세의 수혜주”라며 “원달러 1150원을 가정할 때 단순계산시 연간 112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출물량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국내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과당경쟁 둔화로 마진율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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