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투입…"코로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 등록 2020-03-08 오후 4:29:26

    수정 2020-03-08 오후 4:29:2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구글 및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CEO 순다르 피차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따른 피해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차이 대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구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피차이 CEO는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언’에 대한 검색량이 1700% 이상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정보, 여행주의보 및 예방팁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라며 “구글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건강 상태 관련 지식 패널을 확장해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공신력 있는 보건 당국(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대표(사진=AFPBNews)
구글은 코로나19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광고도 차단한다. 실제 지난 6주 동안 수만 개의 광고를 차단했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피싱, 음모 이론 , 유해한 정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받기 위해 24시간 내내 전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튜브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원격 근무 지원도 적극 나섰다. 그는 ”재택 중인 근로자, 교사 및 학생들은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클래스룸, 행아웃 미팅 및 행아웃 채팅 등의 제품과 교육용 G스윝트를 사용하면 생산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은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DeepMind)팀을 투입해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나섰다.

피차이 CEO는 ”딥마인드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단백질 구조 예측을 공개하기 위해 최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구조 예측을 통해 관련 연구를 가속하고 바이러스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최근까지 WHO와 정부기관에 2500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의 광고 크레딧을 기부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 모두는 전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믿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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