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만도, 2분기 실적 감소에도 오름세…“신규 수주 기대”

  • 등록 2017-07-28 오전 9:34:54

    수정 2017-07-28 오전 9:34:5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만도(204320)가 쪼그라든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규 수주 호조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32분 현재 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5.19%(1만3000원)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1만46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일 만도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557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조3930억원, 순이익 349억5900만으로 각각 3.3%, 22.8% 줄었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매출에서는 예상대로 중국 매출이 급감했다”며 “현대차그룹 중국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고, 이 기간 원·위안화 평균 환율이 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 감소 폭은 23%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만도는 2분기에만 4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면서 상반기에 9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이는 연초 목표치 12조원의 79%에 해당한다”며 “수주의 질도 좋다. 첨단운전보조기술(ADAS) 제품 비중이 17%에 이르고 이를 포함한 전장부품 비중은 59%에 달한다. 만도는 이러한 호조세를 기반으로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1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은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래 실적의 선행 지표인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만도에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DA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2021년까지 CAGR 18%) 또한 만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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