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너무 올랐나'..하락전환하며 숨고르기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31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포인트(0.12%) 내린 2080.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던 코스피는 다시 하락 반전하며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19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8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5억원, 비차익거래 91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실망도 큰 모습이다.

네이버(035420)는 실적 호조에도 2%대 하락하고 있으며 KT&G(033780)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고배당주로 매력이 부각되며 2%대 상승하고 있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 통신업, 증권업 등이 2%대 상승하고 있고 금융업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오름세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58포인트(1.58%) 내린 533.2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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