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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준은 24일부터 오버나이트(하루짜리) 레포 운용 규모를 최소 75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 24일과 29일 예정된 기간물 레포 운영 규모 역시 최소 350억달러에서 45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뉴욕 연은은 성명에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조치에 맞춰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금시장의 위험을 완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내 되파는 조건으로 국채와 기관채권, 기관 보증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 16일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는 ‘일시 발작’ 현상이 나타난 이후로 11년 만에 레포 운용을 통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재개했다.
이날 레포 운용 규모 확대와 별개로 연준은 내년 2분기까지 12월 미만의 단기물 국채(Treasury bills)를 매달 600억달러 규모로 순매입하기로 했다.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유동성 공급 확대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며 “월가의 오만함과 멍청함에 질렸다”고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