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최태원·정의선 회동…SK·현대차, 수소사업 협업 나서

2일 SK인천석유화학서 제3회 수소경제위원회 개최
SK그룹·현대차그룹, 수소사업 협업 계획 발표 예정
  • 등록 2021-03-01 오후 3:33:35

    수정 2021-03-01 오후 9:26:4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수소 경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1일 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을 방문해 최 회장, 정 회장과 수소 경제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회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 정 회장은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경제위는 수소경제 콘트롤 타워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 총리가 수소경제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정 총리는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정 회장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수소사업 협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간 수소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포스코그룹과 수소전기차 1500대 공급,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 내용이 담긴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협업 방안도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SK가 액화수소를 대량 생산하면 현대차가 이를 운송하는 수소트럭을 공급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오는 2023년 연간 생산능력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SK에너지의 주유소 및 화물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해 차량용 수소 충전 거점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론 대규모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발전소 등까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도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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