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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을 방문해 최 회장, 정 회장과 수소 경제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18일 정 총리는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정 회장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수소사업 협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간 수소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포스코그룹과 수소전기차 1500대 공급,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 내용이 담긴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오는 2023년 연간 생산능력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SK에너지의 주유소 및 화물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해 차량용 수소 충전 거점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론 대규모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발전소 등까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도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