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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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광주항쟁 모독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광주에서 쓰레기 세례를 받으면서도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일정으로 광주에 있는 자유한국당 광주전남 시도당사를 찾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차량으로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난관을 겪었다. 5월단체와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차량을 막고 김 의원 발언에 대해 거칠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해산”, “김진태 제명” 등 피켓을 든 단체 회원들은 김 의원 차량을 막아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결국 승용차를 바꿔타고 당사 뒤편으로 들어갔다. 항의는 당사 안에서도 이어져 따라 들어온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와 현장에 쏟아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항의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본인 발언으로 지역 여론이 극히 민감한 상황임에도 “못 올 이유가 없다”며 광주를 찾은 배경을 밝히는 한편, 별도 사과 없이 다시 한 번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했다.
|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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