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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BS ‘8 뉴스’는 서울 노원구 한 영어학원 원장 A씨가 수강생 2명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학원 출입구 앞에 학생 2명이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다. A씨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한 학생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흔들기 시작한다. 아이가 눈물을 흘리자 이번에는 옆 학생에게 다가가 머리와 얼굴을 때린다. 화장실 변기에 올라가 장난쳤다는 것이 폭행이유였다.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부모에게 머리채가 전부 뽑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얘기를 하기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머릿속에 상처가 많았다. 한 군데가 아니라 열군데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