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국빈만찬 메뉴로 ‘거제도 가자미 구이’가 올라온 이유?

  • 등록 2017-11-07 오전 10:00:00

    수정 2017-11-07 오전 11:22:41

문재인 대통령 주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만찬 메뉴. 사진은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만찬에 거제도 가자미 구이가 주요 메뉴로 오른다.

이날 국빈만찬 메뉴는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도 배려한 게 특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만찬메뉴의 정치학이다.

국빈반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소의 한우갈비구이 △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초콜릿 케이크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우선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귀한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동맹의 가치를 상징한다.

거제도 가자미 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이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에서 문 대통령을 위한 메뉴이기도 했던 가자미 구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로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가자미로 만들었다.

한우갈비구이와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의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다. 특히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내고 우리 토종쌀 4종으로 밥을 지은 게 특징이다.

아울러 초콜릿 케이크와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의 맛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디저트다.

문재인 대통령 주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만찬 메뉴. 사진은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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