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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KEEP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에 대한 감사장 증정과 각 팀의 활동결과 발표, 우수팀 시상 등이 진행됐다.
2017년 KEEP 프로젝트에서는 중소기업과 청년으로 구성된 8개 팀이 멘토의 지도 아래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의 주요 시장과 중국, 러시아, 인도 진출을 추진했다.
화장품, 화장품 냉장고 및 차량용 냉·온장고, 교육용 로봇, 환경 상하수도 엔지니어링, 식품포장재, 통신장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청년 참가자 및 멘토들과 함께 시장조사를 벌이고 현지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그 과정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페루, 인도, 아르헨티나, 칠레,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현지 출장도 수행했다.
한 청년 참가자는 “실전 경험과 감각이 부족한 학생으로서 다양한 실무적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업 담당자는 “가능성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산·관·학이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업의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
또한 청년 및 참여 기업 모두 각 나라의 시장을 직접 보고, 현지 바이어 등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현지출장을 가장 만족스러웠던 활동으로 꼽았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 ㈜몬드레브와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김근효, 오현빈, 문홍은, 멘토 교수 강문성)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BS GLOBAL·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비티메디·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시코드·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이 선정됐다.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청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KEEP 프로젝트’는 올해에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러시아·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 전 세계 신흥경제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