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사무실 간식? 재택근무에 다양해지는 '홈피스 간식'

남 눈치 없이 원하는 식음료로 업무 간식 소비
비슷한 다과·믹스커피 위주 사무실 간식 탈피
보관·섭취 용이한 RTD커피, 냉동 디저트 인기
다양한 스낵·음료 한데 담은 '간식박스' 등장
  • 등록 2021-08-27 오전 11:00:00

    수정 2021-08-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정에서의 ‘홈피스(Home+Office) 간식’ 소비를 겨냥한 식음료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여파에 직장 사무실 대신 재택근무가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제조사들이 늘어나는 홈피스 간식 수요에 맞춰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RTD 커피 2종, ‘씨그램 라벨프리’ 탄산수, CJ프레시웨이 ‘당이 차오른당’ 간식 박스, 대상 집으로ON ‘꿀떡’ 간편식 디저트 2종, 한미약품 ‘프리미엄 레시피’ 에너지 드링크.(사진=각 사)
우선 ‘직장인의 필수품’으로 통하는 커피 시장에서는 캔 또는 페트 형태의 RTD(ready-to-drink) 커피의 가정 수요가 늘고 있다. 다량으로 가정 냉장고 등에 보관해두며 그때그때 간편하게 꺼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사는 이와 같은 수요에 맞춰 최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RTD 커피 2종 ‘블랙’과 ‘라떼’를 선보이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내린 커피 추출액을 100% 사용해 커피 본연의 깔끔한 맛과 목 넘김의 부드러움을 끝까지 구현해낸 제품으로 두 라인업 중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재택근무 분위기에 졸음과 나른함을 견디기 위한 탄산수와 에너지드링크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톡 쏘는 탄산이 강렬한 씨그램 탄산수에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인 라벨프리(label-free) 제품을 선보였다. 라인업 역시 플레인, 라임, 레몬, 애플 리프레시, 비타 자몽 5종으로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 한미약품이 약국 전용으로 선보인 에너지 드링크 ‘프리미엄 레시피’, 몬스터 에너지 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몬스터 에너지’ 6종, 고려은단의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등도 근처 편의점과 마트 또는 약국 등 시중에서 간편히 구매해 마실 수 있는 피로회복 음료 제품이다.

다양한 식감과 맛의 스낵을 한데 모아 즐길 수 있는 ‘간식 박스’와 색다른 식감을 주는 ‘퓨전 한식 디저트’도 인기다.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온라인 전용 상품 ‘당이 차오른당’ 간식 박스를 출시했다. 견과류로 만든 스낵 및 팝콘, 5가지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간 유산균음료 등 자체 브랜드 이츠웰 스낵·음료 상품 11종을 한 박스로 구성했다. 벌꿀의 달콤함을 강조한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과 재치 있는 네이밍을 통해 선물하기에도 좋은 재미요소를 더했다.

대상은 온라인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꿀떡’ 간편식 디저트 제품을 선보였다. ‘흑당꿀떡’과 ‘조청쑥꿀떡’ 등 국산 찹쌀로 만든 떡에 달콤한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한 퓨전 한식 디저트다. 고소한 단맛이 특징인 꿀떡 디저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제품을 냉동 보관하다가 자연해동 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동 공간인 사무실에서는 냄새와 편의를 고려해 간식이 대동소이한 다과와 믹스커피 위주였다면, 재택근무 확산에 각자 집에서 필요와 취향에 따라 원하는 간식을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어지면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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