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카카오 '텐센트', 中최대 의학포털에 투자

맞수 알리바바 헬스케어로 행보 넓히자 맞불
  • 등록 2014-09-03 오전 10:48:55

    수정 2014-09-03 오전 10:48:5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최대의 인터넷 종합 서비스 제공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최대 의학포털사이트 DXY에 7000만달러(711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잘못된 의료와 건강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져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많은데, DXY는 제대로 된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텐센트가 의료산업 투자에 나선 것은 라이벌 알리바바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투자 지주회사 ‘중신21세기유한공사(Citic 21CN·이하 21CN)’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마틴 라우(Martin Lau) 텐센트 총재도 중국 헬스케어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그는 “DXY는 실력이 뛰어난 200만명의 의사풀을 갖고 있고 1000만명의 사용자의 의료관련 정보가 축적돼 있다”면서 “DXY가 헬스케어 업계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DXY는 향후 텐센트의 자회사인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쳇(we chat)과 영상 플랫폼 QQ와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나 제약회사, 소비자를 위한 의약제품 개발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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