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금공단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300만~400만원 연금 수급자는 6만 5665명(2013년)에서 7만 6376명(2014년)으로 1만 711명(16.3%) 늘었다. 400만원 이상을 받는 퇴직공무원은 1853명(2013년)에서 2403명(2014년)으로 550명(29.7%) 증가했다.
매달 200만원대 공무원연금을 받는 퇴직 공무원도 12만 5327명에서 13만 8523명으로 전년대비 1만 3196명(10.5%)증가했다. 100만원대 수급자는 10만 7489명에서 10만 6523명으로 966명 감소했고, 100만원 미만 수급자는 2만 764명에서 2만 2956명으로 늘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난 해는 베이비부머 은퇴 시기로 정년퇴임 공무원이 늘고 연금개혁을 앞두고 명예퇴직자도 많아져 3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많아졌다”며 “고령화에 따라 고액 수급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정년퇴임 공무원은 1만 4450명, 명예퇴직 공무원은 1만 73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950명, 75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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