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측 "'승리 여배우 루머' 심적 고통 심해.. 추가 형사 고소"

  • 등록 2019-05-10 오전 8:56:54

    수정 2019-05-10 오전 8:56:54

고준희.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고준희 측이 ‘승리 단톡방 여배우’ 루머로 “심적 고통이 심하다”고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배우 고준희 근황이 공개됐다.

고준희는 지난 3월 승리 단톡방 여배우로 지목된 뒤 4월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루머를 부인했다. 이후 KBS2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하자 루머는 더욱 확산됐다.

고준희 법률 대리인 엄태섭 변호사는 “고준희가 SNS 등을 통해 ‘아니다’고 답을 하면서 흘려 넘겼다. 그러나 루머가 기정사실화 돼버려 심적 고통이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준희가 루머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새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했고, 광고 계약 건도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어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고준희 측은 지난 4일 고준희에 대한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1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속적으로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추가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엄태섭 변호사는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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