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입원 소식에 김현아 "안 좋은 건 빨리 배워"

  • 등록 2019-09-16 오전 10:20:02

    수정 2019-09-16 오전 10:20:0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참 안 좋은 건 빨리 배우고 전파 속도도 빠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조국 부인이 입원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SNS는 하시던데 병명이 궁금하다”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해시태그로 ‘부부의슬기로운’, ‘수사대비기술’, ‘명품갑옷’, ‘포토라인없애고’, ‘생사공동체’ 등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16일 오전 빵과 커피를 들고 서울 서초구 자택을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동아일보는 정 교수가 조 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곧 정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정 교수는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형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후 정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지적, 유감을 나타내며 자신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이 무력화되고 있다”는 등의 심경을 밝혔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전날 조 장관의 처남이자 정 교수의 동생 정모 씨를 처음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공항에서 체포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조 씨는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PE와 투자업체로부터 50억 원대 돈을 횡령하고, 관련자들과 입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16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씨는 ‘조국 가족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에 두 자녀와 함께 3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에 앞서 ‘코링크PE’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3억 원이 누나인 정 교수에게 빌린 돈이라는 의혹과 함께 정 교수가 차명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정 씨가 1만 원짜리 코링크 주식을 200배 비싼 가격에 사들인 이유에 대해 조 장관도 “의아하다”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에 투자한 경위와 코링크 지분을 취득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5촌 조카에 이어 처남까지 소환되면서, 검찰 수사는 정 교수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코링크가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코스닥 상장사 WFM에서 7개월간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200만 원씩, 1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씨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정 교수의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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