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내지 않던 홍준표…"5년 만에 정권교체, 수고했다"

  • 등록 2022-03-10 오전 9:09:23

    수정 2022-03-10 오전 9:09:2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탄생시킨 제20대 대선에 대해 “밤새 가슴 졸인 명승부 대선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호감 대선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한 대선 이였지만 국민들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제 진영논리는 뒤로하고 여야가 합심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그는 “이제 모두 힘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며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수고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홍 의원은 지난 9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에서 준비한 홍 의원의 자리는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옆자리였다. 하지만 이날 홍 의원 대신 권 선대본부장 옆자리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함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 의원과 윤 후보가 ‘원팀(One-team)’을 이루겠다는 구상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계속해서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홍 의원이 윤 후보와 함께 하지 않은 점도 거론됐다.

당초 국민의힘 선대본에선 윤 후보와 함께 홍 의원의 유세참여를 계획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결국 이날 불참했다. 그는 건국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서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아무리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전 5시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636만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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