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아이언맨폰' 내놓는다

마블과 공동마케팅 진행…이달말~6월초 출시
신종균 사장 "S6 엣지 수급 이달 더 좋아질 것"
  • 등록 2015-05-04 오전 11:46:50

    수정 2015-05-04 오전 11:46:5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개봉 11일만에 관람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어벤져스’의 대표 캐릭터 ‘아이언맨’을 활용한 갤럭시 S6 아이언맨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 부문 마케팅팀장인 이영희 부사장은 4일 오전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람차 찾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언맨폰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5월말 6월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어벤져스의 캐릭터 중 아이언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캐릭터를 다 할 수 없어서 가장 대중적인 아이언맨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 엣지’를 활용해 아이언맨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색상은 아이언맨의 수트 색상인 ‘레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제작사 마블과 협력해 갤럭시 S6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어벤져스의 캐릭터를 활용해 갤럭시S6의 후면 커버 액세서리와 바탕화면 아이콘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벤져스 개봉에 앞서 어벤져스팀의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한국 서울에서의 사전 행사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갤럭시 S6’로 팬들과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종균 대표를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들이 ‘어벤져스’를 단체 관람했다. 어벤져스와 공동마케팅 효과 점검차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날 행사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갤럭시S6ㆍS6엣지의 판매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신 대표는 “반응이 좋다”, “열심히 하겠다” 등으로 업계의 관심사인 글로벌 1000만대 돌파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갤럭시 S6 엣지 수급과 관련해서는 “5월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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