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증거 위해 마담 접촉”…강용석 ‘미소’

  • 등록 2019-12-17 오전 10:14:48

    수정 2019-12-19 오후 1:42:5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김건모(51)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가운데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는 “우리도 추가 제보 두 개쯤 있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건모, 강용석 변호사 (사진=건음기획,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저희에게도 여러가지 추가 제보가 있다. 정배우 유튜버가 공개한 내용의 정도가 아니다. 이걸 뛰어넘는 추가 제보들이 두 개쯤 있다. 저희가 바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좀 더 확인하려고. 이 정도 내용은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전날 유튜버 정배우는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한 여성 A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3년 전까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힌 A씨는 “김건모가 가게 단골이었다”며 “김건모가 여성들이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를 했으면 싫어한다더라.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김건모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서워서 나왔고 주변 언니들한테 ‘김건모 좋아했었는데 지저분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A씨 제보에 대해선 “법률적으로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기 힘들다”라 봤다. 이어 “저희가 받은 제보는 다 추가 고소가 가능한 정도다. 누가 봐도 법적으로 봐도 형법적인 문제가 될 만한. 저희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확인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일 B씨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9일 강 변호사는 B씨 대신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13일 B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저희가 아직 피해자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받은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후 “유흥주점 동료들이 내 주소를 묻는다” 며 신변 노출과 함께 회유와 협박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 경찰은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하고 위급할 때 버튼만 누르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강용석 측은 김건모 측이 업소 마담이 B씨에게 접촉을 시도한다고 폭로했다. 김건모 측은 유흥업소 관계자들에게 연락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B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증인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마담을 어떻게 접촉하고, 어떻게 증거를 수집하냐. 모른다면 끝인 거지”라며 웃었다. 이어 “수집할 증거가 어디 있냐. 하지도 않았다면서. 저희는 이미 이제 저희 손을 떠났다. 대한민국 경찰의 수사력을 믿어봐야겠다. 이건 복잡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변보호 조치가 받아들여진 건,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는 거다. 이미 인정된 것”이라며 덧붙였다. 또 “저희 피해자는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 못하고 있다. 당시 방에 들어왔던 (업소 여직원) 7명, 웨이터, 마담 등을 조사하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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