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춘 뮤지컬 '빨래', 1년 만에 돌아온다

11월 5일 유니플렉스 2관 개막
윤진솔·김청아·노희찬·강기헌 등 출연
  • 등록 2021-09-09 오전 10:48:25

    수정 2021-09-09 오전 10:48:2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로 약 1년간 공연을 중단한 뮤지컬 ‘빨래’가 오는 11월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빨래’ 25차 프로덕션 캐스팅(사진=씨에이치수박)
‘빨래’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힘든 서울살이의 현실과 함께 문제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조기 종연하고 잠정 휴식에 돌입했다. 1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새로운 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9일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25차 프로덕션에는 나영 역에 윤진솔·김청아, 솔롱고 역에 노희찬·강기헌이 더블 캐스팅됐다. 주인 할매 역에 진미사·김은주, 희정 엄마 역에 강나리·허순미가 출연한다.

또한 구씨 역에 한우열·이승헌, 빵 역에 김지훈·박준성·심우성, 마이클 역에 조훈·이태오, 제일서점 직원 역에 박찬양·박도연 등 ‘빨래’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배우들이 다시 뭉쳐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빨래’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약 16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5000회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수 8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0% 등의 흥행 신화를 쌓아왔다. 2017년 제6회 예그린어워즈 예그린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5월 29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에서 진행한다. 티켓 가격 5만5000~6만6000원.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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