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기 성장세를 보였던 고등 온라인 매출이 정부의 강도 높은 교육 정책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 억제 정책은 실적으로 바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지난 1분기 고등부 온라인 강의 매출이 전년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 40%를 차지하고 있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앞으로 성장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질적으로 사교육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단기적으로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사교육 억제 정책 우려 현실로..
메가스터디는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632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 보이는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제는 그 안에 있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등 온라인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쇼크"라며 "EBS 그늘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고등 온라인 매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EBS의 강의 집중도가 증가하게 되면 온라인 사업부분 매출 부진과 함께 자회사인 메가북스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성장세 둔화..실적 전망 `우울해`
정부의 사교육 여파로 메가스터디의 올해 실적 전망은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다.
증권사들 대부분이 뚜렷한 모멘텀이 발생하기전까지는 성장주로서의 주가 급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등부 온라인 성장률이 3월에 재수생들 유입으로 상당히 회복됐다 4월 이후 다시 성장률이 부진했다"며 "2분기 성장률도 큰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2730억원 매출에서 2612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에서 932억원으로 내렸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EBS 강화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온라인과 교재 매출의 부진이 기존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13.8%와 17.2%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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