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국립중앙도서관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부터 국내 발행된 희귀본, 역사기록물 등의 디지털 자료들을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설 붐을 일으킨 1910년~1930년대 딱지본 소설 900여 건과 고지도 원문 120여 건을 시작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의 시대별 전쟁사, 교과서로 보는 시대별 교육 등 중앙도서관이 편찬하거나 디지타이징한 ‘디지털 컬렉션’ 8개 테마 또한 포함될 예정이다.
1945년에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 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지식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박선영 메인&주제형컨텐츠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축해온 다양한 인문학 정보와 쉽게 접하기 힘든 콘텐츠를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은 “국가가 보유한 콘텐츠를 개방, 공개, 활용하는 정부 3.0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 지식백과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며 “중앙도서관이 구축해온 희귀한 콘텐츠의 활용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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