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 캘리포니아서 ‘420억원대 프로젝트’ 수주

올해 미국에서만 1900억원대 수주고 달성
미국 전력망 인프라 투자에 수요 증가 기대
광통신·해저케이블 등 수출품목 늘릴 예정
  • 등록 2021-09-08 오전 10:23:10

    수정 2021-09-08 오전 10:23:3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전선이 최근 미국에서 420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미국 내에서 연이어 수주를 이끌어내고 있다.

대한전선(001440)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회사로부터 420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LA올림픽 등으로 급증하게 될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자 LA 지역에 275kV(킬로볼트)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미국에서 19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특히 4월 이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에서 1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면서 미국 내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69~275kV 초고압케이블부터 중저압, 가공선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주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수요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 에너지 확충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상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달러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 730억달러 규모의 전력망 개선안이 포함되면서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력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부터 내년 이후 생산될 광통신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까지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주 본부를 중심으로 동·서부 지사가 사전 마케팅 활동과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 게 성과 배경”이라며 “탄탄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기반으로 주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부양책으로 산업 전반에서 전력망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주 기회를 확보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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