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잠행기간 중 노동당 간부 12명 처형" 도청기 사들였다더니..

  • 등록 2014-10-21 오전 10:39:41

    수정 2014-10-21 오전 10:39:4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40일 동안 노동당 간부 12명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협력자의 전화 내용을 인용해 지난 6일 노동당 중앙당 과장 3명과 부하 7명 등 10명이 평양 교외의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총살됐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보도에서 이 협력자는 이들이 김 제1위원장의 지시·방침을 관철하는 사업을 소홀히 했고 비밀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당 중앙당 과장과 해주시 노동당 최고 책임서기가 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결탁한 혐의로 이달 11일 같은 장소에서 총살당했다고 덧붙였다.

‘40일간의 잠행’ 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활발히 공개활동을 이어간 모습을 전한 노동신문(사진=뉴시스/출처=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 노동당 등의 간부가 처형 장면을 지켜봤으며 ‘본보기 처형’일 가능성이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숙청으로 권력 강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21일 산케이신문도 북한이 독일제 도청기를 대량 사들여 노동당 간부 등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9월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를 관람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그리고 약 40일 만인 이달 14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지팡이를 짚고 평양의 위성과학자 주택지구를 시찰하는 그의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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