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239340)(대표 김우승)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 246.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줌인터넷은 지난 22일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사항을 신고했다.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성장한 246.8억 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매출액은 소폭 성장하였으나 영업이익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만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팩 합병에 따라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회계상 손실이며, 코스닥 이전 상장 후 실제 큰 폭의 실적 감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줌인터넷은 지난해 제출한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 공시에 따르면, 스팩 합병 상장 후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누계액은 88.8억 원으로 2019년도 당기순손실 114.5억에서 큰 폭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회계상 손실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합병 상장 직후인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이 0.7억 원이었던데 반해, 4분기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졌다고 평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KB증권과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공동 출자를 통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