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부터 '더데빌'까지..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 공개

'호프' 창작진이 만든 '검은 사제들'
연극 '카포네트릴로지'도 무대 올라
NHN·아떼오드, 제작투자로 참여해
  • 등록 2020-12-10 오전 9:41:19

    수정 2020-12-10 오전 9:41:19

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사진=알앤디웍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창작 초연작인 뮤지컬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더데빌’, 연극 ‘안녕,여름’, ‘카포네트릴로지’까지 개성 강한 5개의 작품을 내년 무대에 올린다. 알앤디웍스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창작 초연작인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다.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등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뮤지컬에서 흔치않은 ‘오컬트 장르’를 표방한다.

특히 2020 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호프’의 창작진인 강남 극작가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알앤디웍스는 이달 안으로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25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히 충전시킬 연극 ‘안녕,여름’은 2016년 국내 초연 후 5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워터보이즈’, ‘뷰티풀선데이’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나카타미 마유미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소설과 만화,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더 친숙한 결혼 6년차 부부 ‘태민’과 ‘여름’, 이들의 주변 인물을 통해 펼쳐지는 5인 5색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년 4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10주년 기념 공연을 취소했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도 내년 다시 돌아온다. ‘마마,돈크라이’는 천재성을 타고 났으나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 거는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시간여행을 통해 불멸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스스로가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넘버, 뱀파이어· 타임머신 등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2인극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해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내년 5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뛰어난 몰입도와 작품성으로 전 시즌 매진을 기록한 연극 ‘카포네트릴로지’는 아이엠컬처와 공동 제작으로 돌아온다. ‘갱스터 느와르’를 표방한 독특한 소재의 극으로, 영국 연극계 천재 콤비인 작가 제이미 윌크스와 연출 제스로 컴튼이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수작이다.

‘카포네트릴로지’는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를 배경으로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공연은 내년 9월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제의 뮤지컬 ‘더데빌’도 내년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인간은 욕망과 쾌락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X-BLACK’, 선한 인간은 어떤 유혹에도 선한 선택을 한다고 믿는 ‘X-WHITE’,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 그의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을 거듭하며 작품 다방면으로 변화를 꾀한 ‘더데빌’은 2014년 초연 후 2017년에는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재구성하고 2018년에는 캐릭터 크로스, 젠더프리 등 파격 캐스팅으로 호평받았다. 이 작품은 내년 12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한편 내년 알앤디웍스 공연라인업에는 NHN과 아떼오드가 제작 투자로 참여한다.

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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