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최근 3년간 구조변경이 신고된 타워크레인 1181대를 전수조사한다. 구조변경 신고 내역과 실물이 다르거나 결함 보완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적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에선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을 주축으로 점검반을 꾸려 구조변경 서류 적정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현장조사에 나선다. 부적합한 구조변경이 드러난 장비엔 시정조치나 판매 중지 조치 등을 내리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편법 구조변경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해와 올해 결함 타워크레인 120대를 등록 말소하고 249대엔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여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