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김두관 읽어주는 스토리텔러 되겠다"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김두관 대선 캠프의 여성대변인 역할을 맡게 된 전현희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김두관 후보을 잘 읽어주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캠프 대변인으로서 김두관 후보의 좋은 스토리를 잘 이야기해 국민에게 알리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두관이 명관’임을 국민에게 잘 설파해서 꼭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강남 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정동영 상임고문과의 결선 투표 끝에 아쉽게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당으로부터 서울 송파 갑 전략 공천을 제의받았으나, 이를 사양하고 정 고문의 강남 을 선거를 돕는 등 백의종군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국회를 떠나 있다가 다시 언론인들과 일하는 자리로 와서 굉장히 설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김두관 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김 지사와 원래 친분이 있던 관계는 아니었지만, 한 달 전부터 같이 일하자는 말씀을 했다”며 “이후 후보가 보여준 진정성과 대한민국을 위하는 애국심이 마음에 들었고, 나라를 이끌 훌륭한 분이라는 확신을 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