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는 2013년 기준 286만8000원으로 전년(283만2000원)에 비해 3만6000원 올랐다.
특히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중학교가 연 평균 320만4000원으로 초등학교(278만3000원)나 고등학교(267만6000원)보다 많았다. 윤 의원은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가 명문대로 가는 ‘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입시 경쟁이 초·중학교 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학생들의 사교육비는 △2010년 306만원 △2011년 314.4만원 △2012년 331.2만원 △2013년 320.4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특목고나 자사고 입학을 위한 경쟁이 초·중학교 때부터 시작되면서 사교육비 증가와 학생들의 입시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는 명문대 중심의 사회 풍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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