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 코로나 백신 '일반 냉동고' 보관 허가

  • 등록 2021-02-26 오전 9:27:44

    수정 2021-02-26 오전 9:30:2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을 허가했다.

FDA는 25일(현지시간) 냉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25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반적인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는 온도이다.

당초 FDA는 화이자 백신 원액 보관과 배송 온도를 ‘영하 80도에서 영하 60도 사이 초저온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화이자는 지난주 백신 원액을 보통의 냉동고 온도에서 2주간 보관해도 안전하다는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다만 이번에 허가된 보관·배송 온도는 ’접종을 위해 해동된 백신‘과 ’접종을 위해 해동되고 식염수와 희석된 백신‘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냉장온도에서 각각 5일과 6시간만 보관할 수 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화이자 백신 원액을 더 유연한 조건에서 배송·보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백신 접종지에 극저온 보관장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의 승인이 필요하다. 국내 방역당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를 별도 구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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