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버추어-네이버 결별해도 문제없다"(종합)

자체 검색광고 강화로 매출 타격 최소화
월드컵 특수 기대.."모바일 트래픽 네이버와 대등"
  • 등록 2010-05-03 오전 11:55:07

    수정 2010-05-03 오전 11:55:07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다음(035720)이 올해말로 예정된 `오버추어-네이버 결별`을 대비하기 위해 대응 태세에 나서고 있다. 오버추어와 네이버가 재계약을 안할 경우, 오버추어 광고수주 감소로 인한 매출 타격을 최소화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자체 검색광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엔지니어 중심으로 직원수를 크게 늘려 검색 외에도 모바일 기술 경쟁력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버추어가 네이버와 검색광고 사업을 결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는 다음 외에도 네이버와 협력을 맺고 있는데, 업계에선 네이버가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체 광고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버추어 광고주가 네이버로 이탈하면서 전체 광고주수가 줄어들어 다음 매출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다음은 "만약 네이버가 오버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해도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자체 CPC 검색광고 강화를 내걸었다. 다음은 지난 4월 자체 검색광고 상품인 `비즈사이트` 영역을 전방 배치하고 광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디스플레이(배너)광고 수주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 검색 퀄리티도 향상돼 방문자수가 늘어 올해 전체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올해 매출액 3350억원, 영업이익률 25%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아지고 있고, 2분기에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이 잡혀 있으며, 자체 CPC 검색광고 전방 배치로 수익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은 검색광고 매출을 연말에 2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자체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검색광고 매출에서 5% 정도였는데 연말에는 2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광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배너)광고도 전분기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모바일 트래픽은 네이버와 대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모바일웹 트래픽은, 페이지뷰(PV)가 전체 트래픽의 1%, 순방문자수(UV)는 2~3% 수준이다.

다음은 "네이버와의 트래픽 격차가 온라인에 비해 모바일에선 훨씬 적어 대등한 수준"이라며 "이는 오래 전부터 모바일 환경에 대응해 왔던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재 1017명의 인력을 올해까지 1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음은 "최근 영업과 엔지니어 부문에서 60명을 새로 뽑았다"라며 "1분기 현재 직원수는 1017명 정도며 올해까지 1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다음 "자체 검색광고 매출 최대화에 주력"-컨콜(8보)
☞다음 "오버추어, 네이버와 결별해도 영향 없어"-컨콜(7보)
☞다음 "모바일 트래픽, 네이버와 대등한 수준"-컨콜(6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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