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성접대 의혹' 정마담 "업소여성 동원.. 양현석이 요청했다"

  • 등록 2019-07-08 오전 10:08:42

    수정 2019-07-09 오전 7:28:02

정마담 양현석 폭로. (사진=MBC ‘스트레이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마담이 “양현석이 유흥업소 여성 동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YG의 성접대 의혹을 세 번째로 전하는 오늘(8일) 방송에서 사건의 핵심인물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된다.

YG의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 정마담. 양현석이 참석한 동남아 재력가들과의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그는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거나, 심지어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양현석 측의 반응에 대해 정마담은 ‘스트레이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의 이른바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석을 통해 이른바 ‘원정‘ 요구를 받았고, 그의 최측근이 여성들의 출장비 명목으로 현금다발을 들고 왔다는 것. 정마담은 또 동남아 재력가들과 양현석이 함께한 술자리에 대해서도 ‘술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나타났던 이유는 모두 양현석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측은 성접대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MBC 방송에서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었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마담의 인터뷰는 오늘(8일) 밤 10시 5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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